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소식입니다. <br> <br>미국 제약사가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이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곧 3만명이 참가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성공하면 연말 쯤에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실험 대상자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은 28일 간격을 두고 팔 윗부분에 백신 후보 물질을 두 차례 투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. <br> <br> 모더나 측은 1단계 임상시험에서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양을 투여받은 참가자 45명이 모두 <br>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25㎍을 투여한 그룹 참가자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습니다. <br> <br> 100㎍ 이상을 투여받은 참가자는 더 높은 수준의 항체가 발견됐는데 이 중 3명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<br>중화 항체 수치가 완치자보다 4배 높았습니다. <br><br>[윌리엄 셰프너 / 미국 반더빌트대 박사] <br>“백신이 격렬한 면역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. 좋은 현상입니다. 일종의 보호작용으로 보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 절반 이상이 접종 직후 피로와 두통, 오한 등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“임상 1상을 통해서 유의할 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(연구 발표에 있었습니다.)” <br> <br> 모더나는 현재 6백 명을 대상으로 2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오는 27일부터 최종 단계에 돌입하는 모더나는 연구소 87곳에서 참가자 3만명을 상대로 같은 방식으로 <br>100㎍을 두 차례 투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최대 1억 회분, 내년 말까지 독일과 미국에서 최대 12억 회분 생산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정기섭 <br>영상편집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