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'부산행'의 속편, '반도'가 개봉 첫날 35만 명을 끌어모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반도'의 흥행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극장가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화 '반도'의 개봉 첫날, 상영 1회차가 매진되고 예매율도 80∼90%까지 치솟으며 극장은 모처럼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은영환 / 서울 이태원동 : 그동안 영화관을 잘 못 왔었잖아요. 근데 와보니 자유를 찾았다는 느낌?] <br /> <br />특히 좌우 벽면까지 펼쳐진 스크린X와 직접 느끼고 냄새까지 맡는 4DX 등 특수상영관은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롤러코스터처럼 의자가 튕겨 나갈 듯한 스릴과 마치 주인공과 함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이상협 / 서울 흑석동 : 한국에서 이런 카체이싱이 나왔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. 좀비보다 카체이싱에 돈을 정말 많이 들였다.] <br /> <br />[이예홍희 / 구리시 교문동 : 아무래도 좀비들 경우 도시 장면을 보여줄 때 스크린X로 보면 옆에서 몰려오는 느낌이 있어서 기존 4DX 스크린X보다 반도가 조금 더 효과가 잘 살아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내용 면에서는 할리우드 영화를 연상시켜 아쉽다는 반응과 '부산행'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좋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최악의 침체기를 겪은 극장가에 제작비 190억 원대 대작은 처음이어서 성공 여부에 영화계 모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반도' 이후에 '강철비2 정상회담'과 '다만 악에서 구하소서'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'테넷' 등 대작들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원동연 / 영화 제작자 : (반도가 성공하면) 대중들이 극장이 안전하구나. 영화를 본다는 게 정말 우리에게 귀중하고 소중한 일상이었구나를 느끼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. 그래서 모든 영화인들이 이 영화가 잘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'반도'는 이미 185개 나라에 판매되며 손익분기점이 250만 명으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도 이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며 어려운 영화계를 살리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7161115254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