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현직 주지사 첫 확진…"11월 사망자 22만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현직 주지사가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호클라호마 주 케빈 스팃 주지사인데요.<br /><br />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호클라호마에서는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11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2만명에 이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참석했던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현직 주지사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약간의 통증을 느끼는데, 감기가 시작되는 느낌 같다는 것을 알려드리려 합니다. 정말로 괜찮습니다."<br /><br />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유세 참석과 확진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"너무 오래전에 일어난 행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걸렸을 가능성은 작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AFP통신은 "스팃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착용하지 않았고, 착용 의무화 명령도 거부해왔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현 추세대로라면 11월1일까지 사망자가 22만4천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3만7천여명으로, 누적 확진자 수는 35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대 연구팀은 다만 "미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전망치보다 사망자를 4만명가량 낮출 수 있을 것"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