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61명 중 해외발 47명…이라크발 무더기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새로 60명 넘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있었지만 해외 유입 감염자가 다수인 날이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틀 연속 30명대였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는 다시 61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만3,612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은 모두 47명으로, 지난 3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14명의 3배가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, 닷새 연속 국내 감염자보다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4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6명, 경기 3명,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인데요.<br /><br />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2명의 입원환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방역당국이 이 병원에 대한 동일집단 격리와 함께 전수검사를 진행했고, 현재까지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요즘 지역감염보다 해외 유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인지 궁금한데요?<br /><br />특히 이라크 해외근로자 감염이 심상치 않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최근 해외유입이 늘어나는 이유는 다양한데요.<br /><br />우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각국이 봉쇄 조치를 풀고 있는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산업계나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, 이라크에서 어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건설 근로자 100여명 가운데 20명 안팎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해외유입 확산세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라크 카르발라에 있는 건설사에 근무하는 우리 국민들로, 현지 현장에서 일을 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일단 해외유입 감염자는 검역이나 자가격리 중에 걸러지는 만큼 지역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확진자 수가 불어나면서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