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근길 시내버스, 건물로 돌진…18명 다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쌍문역 인근에서 버스가 교통사고 후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일부가 부서졌고 버스 기사를 포함해 출근길 승객 10여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근 시간대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 도로.<br /><br />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내부에는 부상 당한 승객들이 주저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정부 방향으로 가던 버스는 도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도를 가로질러 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.<br /><br /> "버스가 미끄러져 나가면서 승용차를 부딪친 거예요. 9시 반 정도 됐을 거예요, 아마. 승객이 많이 타죠, 그 버스가. 사람이 많이 타는 편이에요, 의정부까지 들어가니까…"<br /><br />버스 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, 승객 10여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버스가 돌진한 건물에는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운전 도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으면서 사고가 났는지, 아니면 사고가 나면서 의식 불명이 됐는지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버스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