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돗물 유충 사태 확산…원인 파악은 아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잇따라 유충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충 검출 지역이 늘어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시흥의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 "아, 징그러."<br /><br />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인천에서는 10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서구뿐만 아니라 계양구와 부평구, 강화도와 영종도 등 범위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샤워기로 받은 수돗물입니다.<br /><br />제가 든 컵 안에 벌레 두 마리가 보입니다.<br /><br />길이는 1㎝가량 되는데, 아직 살아 움직입니다.<br /><br /> "샤워기를 틀었는데 뭐가 좀 이상해서 보니까 바닥에서 벌레가 2마리가 보이기 시작한 거예요. 놀라서 제가 핸드폰을 가지고 …"<br /><br />원인 파악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, 아직 추정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정수장과 배수장에서는 청소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일단 급한 대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음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마실 물을 따로 공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직접 마셔도 되는 물을 주민들이 신청해주시면 신속하게 가져다드리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마시면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…"<br /><br />인천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수도에서 붉은 물이 나와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 대대적인 쇄신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1년 만에 수돗물 품질 문제가 또 불거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