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국 검역 안 받아…무증상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늘 듯 <br />이라크 공항 폐쇄돼 도하까지 이동 후 경유 비행기로 입국 <br />방역 당국, 기내 감염 우려 탑승객 추적 조사 방침<br /><br /> <br />이틀 전 이라크에서 단체 입국한 우리 근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각한 이라크 내 상황과 잠복기를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현지 잔류 근로자들에 대한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라크발 우리 근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 검역에서 14명, 지역사회에서 6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 근로자들은 비행기 탑승 전 출국 검역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무증상으로 들어와 자가격리 중에 확진되는 사례는 더 늘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탑승 전에 출국검역이 이뤄지는 것을 세계보건기구 등은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나 출국 검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라크 국제 공항이 폐쇄된 상태라 우리 근로자들은 전세기편으로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 뒤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116명의 다른 승객도 함께 탑승해 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기내 감염을 막기 위해 탑승객 추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이라크엔 신도시 건설과 원유정제시설 관련 사업을 위해 우리 근로자 천여 명이 파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치료 중일 정도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라크에선 매일 2천∼3천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[장경욱 / 주이라크 대사 : 6월에 (이라크는) 600% 확진자가 증가했어요. 상당히 어렵습니다. 단기간에 호전될 가능성은 없는데…] <br /> <br />정부는 19일 2차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처 간 협의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입국자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우한이나 이란, 이탈리아 교민 입국 때처럼 별도 격리 시설에 2주간 입소시키는 방안, 의료진 파견 방안 등이 우선 논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618254846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