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 홀로 코로나 19 잘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. <br> <br>어제 하루,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가, 국내에서 퍼진 지역사회 감염자보다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. <br> <br>유입 국가도 다양해져서 이번엔 이라크 입국자가 비상입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. <br> <br>이 가운데 47명이 해외 유입으로 지역발생의 3배가 넘습니다. <br> <br>최근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근로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. <br> <br>외교당국은 그제 UN특별기를 통해 이라크 건설사 근로자 105명을 카타르 도하까지 이송했고, 이들은 이후 카타르 항공으로 갈아탄 뒤 입국했습니다. <br><br>이 가운데 오늘 추가된 20명을 포함해 이틀간 총 3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28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걸러졌지만 6명은 집으로 돌아간 뒤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> <br>이라크 건설 근로자들과 함께 카타르 항공편으로 입국한 사람이 백여명 더 있는 만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유증상자가 전체적으로는 50명이 증상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, 일단 검역단계에서는 현재 28명이 확인 된 상황입니다. <br><br>방역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어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는 차단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계속 늘면서 오는 20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6개로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은 예정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