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남미산 냉동 새우 포장지 곳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. <br> <br>중국은 냉동 새우 수입을 일부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냉동 새우 제품을 집어든 시민이 뒷면에 적힌 원산지부터 살펴봅니다. <br> <br>[시옹모 씨 / 중국 광둥성 시민] <br>"원래는 수입산 제품을 자주 샀는데 지금은 사기가 좀 무섭죠." <br><br>지난 10일 에콰도르에서 들어온 냉동 새우 보관 컨테이너와 포장지 등 총 6건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이후 장시성의 핑샹, 충칭에서도 에콰도르 수입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가 검출됐고, 오늘은 윈난성 당국도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[비커신 / 중국해관총서 수입식품안전국국장] <br>"에콰도르 새우 수입 업체 3곳의 컨테이너와 포장지 등이 코로나 오염 위험이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." <br> <br>특히 장시성 핑샹에선 온라인 주문 배달 업체를 통해 800명이 넘는 소비자가 구입한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가 검출돼 <br>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핑샹 온라인 주문 배달 업체 관계자] <br>"저희 직원 전원이 핵산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이었습니다." <br><br>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냉동 새우와 관련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, 온라인에선 "수입산 냉동 새우를 구입한 뒤 <br>확진 판정을 받았다"는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대형 마트들은 서둘러 매장에서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를 회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수성 마트 새우 판매원] <br>"문제 된 냉동 새우는 전부 회수했어요. 이건 1년 전에 생산된 냉동 새우라 문제없어요." <br><br>중국은 수입식품 포장지에서 잇달아 코로나19가 검출되자 북미산 육류 제품에 이어 남미산 냉동 새우에 대해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