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팬데믹이 길어지고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상하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공장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코로나19로 미국 본토의 공장이 일부 문을 닫았을 때도 이곳은 정상 가동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의 봉쇄식 방역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중국 내 생산은 대부분 회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[추이둥슈 / 중국승용차연합회 사무총장 : 중국 자동차시장은 산업 사슬이 완벽해서 코로나19 방역 기간에도 위험 요소를 극복하는 능력이 비교적 강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용품을 수출하면서 세계의 공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덕분에 지난 1분 마이너스 6.8%로 추락했던 중국 국내총생산이 2분기에 플러스 3.2%로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 경제가 아직 코로나19 충격에 빠져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 /> <br />[류아이화 /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: 상반기 중국 경제는 전염병에 따른 악영향을 점차 극복하면서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차츰 살아나고 있고 성장 활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에 중국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보다 11.4%나 줄었고, 수출도 6.2%가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소매 판매는 지난달에도 -1.8%로 1년 전보다도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데다, 도시 실업률이 5.7%로 높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리커창 총리도 코로나19 충격과 세계 경기 하강이 중국에 전례 없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미중 갈등이 무역뿐 아니라 홍콩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로 번지면서 첨예해지고 있어,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162120053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