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검·언 유착'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유착 당사자인 전 채널A 기자의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(17일) 열립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나 대화 녹취록 등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,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검·언 유착' 의혹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핵심 인물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영장 심사에서는 먼저 영장 발부의 중요 기준인 '증거인멸'을 놓고 설전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기자가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PC를 초기화한 게 증거 인멸 목적이고, 실제로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영장 청구서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이 전 기자 측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초기화는 취재원 보호 차원이고 이를 구속요건으로 삼는 건 통상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형이 예상되는 중한 범죄인지 따지는 '범죄의 중대성' 역시 영장 발부 사유 가운데 핵심인 만큼 범죄 성립 여부를 놓고 양측이 팽팽히 대립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검·언 유착 의혹의 출발점이 된 각종 '녹취록'을 두고도 진실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언론에 알려진 제보자 지 모 씨와 이 전 기자가 나눈 대화 녹취록은 물론, <br /> <br />지난 2월 '유착 당사자'인 한동훈 검사장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두고도 해석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 측은 이 녹취록이 공모의 결정적 증거라 보고 있지만 이 전 기자 측은 맥락과 취지를 보면 오히려 유착이 아닌 걸 반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이 전 기자 측은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점도 심사에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파국 직전까지 갈등을 빚은 배경에는 이 전 기자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둘러싼 이견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4일 예정된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수사팀이 먼저 구속영장 청구로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이목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70159432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