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美, 새 대북제안 검토"…3차 회담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 차원에서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대북 전문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핵심 핵시설을 해체하면 제재완화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종전선언도 다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회의적인 언급을 내놨던 것과는 다른 관측으로 보이는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의 분석인데요.<br /><br />카지아니스 국장은 백악관과 국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"미국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핵심 핵생산시설을 해체하고 핵·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 즉 중단을 선언하면 미국은 제재 완화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제안은 지난해 2차 하노이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내용이지만, "과거에는 하지 않았던 일부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"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추가 양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카지아니스 국장은 핵무기와 관계없는 관심사로 종전선언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"종전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이정표 달성을 돕는 것은 물론 11월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"이라는 트럼프 선거 캠프 관계자의 말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러한 안에 북미가 동의한다면 "올가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아시아 국가에서 3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카지아니스 국장은 다만 "백악관 당국자들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의문을 갖는다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걱정한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상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, 한국 국민을 끔찍한 사람들로 묘사했다는 언급도 나왔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을 아내로 맞아 '한국의 사위'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전언인데요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오늘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통해 "지난 2월에 열린 공화당 주지사 회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도중 문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"는 겁니다.<br /><br />또한 "한국인들은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"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압박하던 때였습니다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"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왜 미국이 한국을 보호해왔는지 모른다고 했다"며 "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내지않는다고 불평했다"고 기억을 회상했습니다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당시 자리에 아내인 유미 호건 여사가 동석해 있었다고 전하면서, 지난 4월 한국으로부터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수해온 데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진단도구 구매에 900만 달러 약 108억원이 들었지만 주차원의 대응에 28억 달러, 3조3천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란 점에 비하면 그리 큰 액수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초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주차원에서 알아서 대응하라는 식으로 나왔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경선 참여가 점쳐졌으나 지난해 6월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이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축소될 전망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지지세를 과시하는 자리로 삼겠다는 복안이었는데요.<br /><br />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오늘 대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"행사 규모와 참석 대상 등을 제한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공화당은 다음달 24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당초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었지만,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'사회적 거리두기' 지침을 고수하면서 행사 장소를 옮긴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CNN은 "전통적인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훨씬 적은 군중이 참여하게 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민주당은 다음달 17일부터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공화당과는 달리 공개 투표 대신 위성 생중계로 전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