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나무 화가로 유명한 임영우의 아홉 번째 개인전이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강원도 고성 진부령미술관에서 오는 9월 6일까지 열립니다.<br /> 이번 전시는 임 작가가 20대였던 1960년대 작업부터 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작품 등 약 50여 점을 선보입니다.<br /> 초창기에 극히 향토적인 작품을 제작했던 작가는 1970년대 말에 우연히 소나무 주제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.<br />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외롭게 작업에 몰입하면서 자신의 외골수적인 고집을 깊이가 있는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. <br /> 작가는 소나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인간의 아름다운 모습과,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친근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.<br /> 작가는 "소나무에는 한국적 혼이 담겨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▶ 인터뷰 : 임영우 / 작가<br />- "내 마음속에 한국적 바탕, 토양 이런 것이 있었기 때문에 소나무 씨가 내 마음속에 떨어져서 커 나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. 벌써 50년 동안에 굵은 소나무가 되지 않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