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검·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유착 당사자인 채널A 이동재 전 기자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강요미수죄 성립 여부나 증거인멸 우려 등을 둘러싸고 검찰과 이 전 기자 측의 입장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어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검·언 유착 의혹'의 핵심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재 / 전 채널A 기자 : (받고 계신 혐의 관련해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) …. (검찰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보는 입장인가요?) 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이 전 기자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치소에 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뒤 이 전 대표의 지인을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협박성 취재를 했다고 본 겁니다. <br /> <br />강요죄는 폭행이나 협박으로 타인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범죄입니다. <br /> <br />3시간 반 동안 이어진 영장 심사에서는 강요미수죄가 성립할 수 있는지를 두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 측은 협박의 실질적 피해자가 없고 오히려 제보자가 의도적으로 함정을 판 만큼 강요미수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협박 정황이 입증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가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걸 두고도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 정황이라고 주장했지만, 이 전 기자 측은 취재원 보호 차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등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극한까지 치달았던 사건인 만큼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대검찰청과 수사팀도 상반된 결론을 내린 상황이라 법원이 영장 심사 결과와 함께 어떤 사유를 밝힐지도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는 24일 예정된 수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수사팀은 구속영장 청구라는 사실상 '승부수'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가 향후 수사 방향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71643298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