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日긴급사태 수준 '심각'…여행장려·정치문화행사로 불안

2020-07-17 0 Dailymotion

日긴급사태 수준 '심각'…여행장려·정치문화행사로 불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, 피해가 가장 컸던 긴급사태 때 수준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인 도쿄도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사태가 이렇게 심상치 않은데도 일본 정부는 국민보건보다 경제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국내외 행사들을 그대로 진행하고 여행장려 캠페인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이달 들어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0∼3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, 이달 초 100명을 넘어선 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 126명이던 것이 200명 안팎으로 늘더니 9일 이후 300∼40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이젠 6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62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.<br /><br />도쿄도는 하루 새 286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 정부의 대응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"입원 환자가 늘고 있지만,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"며 긴급사태 재선언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지역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예정된 여행장려 캠페인 '고 투 트래블'을 강행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집권 여당의 정치인들은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강행했고,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를 정상적으로 개막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실화하는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제살리기 캠페인과 대규모 정치·문화 행사들이 잇따르자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