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폭행혐의 김규봉 감독 하루 만에 구속영장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이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한 김규봉 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 감독을 불러 조사한 지 하루 만에 경찰의 후속 조치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에 대한 가혹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규봉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김 감독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전·현직 선수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앞서 검찰에 송치한 최 선수 사건 외에 범죄 피해 규모가 커졌고, 수사 과정에서 진술과 다른 증거 등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됐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최 선수와 가족의 고소로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 감독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과 사기, 폭행, 강요, 상해 등의 혐의에 대해선 지난 5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감독은 지금까지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등 가혹행위에 대해 철저히 부인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근 구속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와 선배선수 중 한 명인 A씨는 폭행 사실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어 김 감독이 태도를 바꿨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12일 김 감독과 최 선수의 선배 B 선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나흘 뒤인 16일 김 감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하루 만에 김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수사팀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주요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선수 2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