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손님 끊길라…생수로 조리" 수돗물 불안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인근 지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안감이 커지자 수돗물이 아닌 생수만 사용하는 식당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시 서구의 한 식당입니다. '생수 사용 중', '생수로 조리'라고 적힌 안내문이 식당 입구에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 "아기 엄마도 많이 오기 때문에, 그 분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거든요. 최대한 안심시키고자 생수를 쓰기로 결정했죠."<br /><br />인근 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자영업자들은 지자체의 생수 지원이 없어 비용이 더 들긴 하지만,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생수로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수 필터도 있지만, 손님들이 다가서기 힘들 것 같아서 생수로 제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."<br /><br />지난 9일 서구 왕길동에서 처음 유충이 발견된 뒤 인천시 10개 군·구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인접 지역인 경기 시흥과 화성 등지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태가 계속되자 생수 구매 비용 등을 보상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민들은 지자체로부터 생수 영수증을 보관하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, 하루 만에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정수장과 배수장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,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하루 빨리 원인이 밝혀지고, 사태가 진정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