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 과정에서 철거된 17세기 노예 무역상의 동상 자리에 흑인 여성상이 세워졌다가 하루 만에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BBC와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 15일 새벽 4시쯤 예술가 마크 퀸이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 중심가에 '힘의 부상'(A Surge of Power)이라는 이름의 동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이곳에 있던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 동상의 자리에 인종차별 시위 참가자인 흑인 여성 젠 리드의 동상을 설치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퀸은 이 작품이 인종차별에 대한 논의를 지속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리스틀 시 당국은 15일 허가 없이 세워진 이 흑인 여성상을 하루 만에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는 영국으로 번졌고, 지난달 브리스틀에서도 1만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시위대가 콜스턴 동상을 밧줄로 걸어 끌어내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161827530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