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철이면 몸살을 앓는 호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과 대전에 걸쳐 있는 대청호인데요, 지난번 폭우에 떠내려온 쓰레기가 호수의 일부를 뒤덮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마을 앞 대청호가 호수인지 널려진 쓰레기 더미인지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얼핏 보면 마치 드넓은 습지를 연상케 합니다. <br /> <br />인근 추소리 마을 앞 대청호도 부유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수자원공사가 더 퍼지는 것을 막고 수거 하기 위해 차단막으로 가두어놓은 부유 쓰레기입니다. <br /> <br />수자원공사는 광활한 수면을 뒤덮고 있는 쓰레기양이 만 천여 세제곱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군북면 주민 : 자기들이 먹는 물이니까 낚시를 해도 외국 마냥 깨끗하게 쓰레기를 되가져가고 그런 행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행락객들이나 농민들이 마구 버린 각종 음료수병, 스티로폼, 비닐, 나뭇가지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금강과 하천 주변에 불법 투기했던 것으로 보이는 폐타이어와 폐냉장고, TV 등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애초 마을 주민들이 고기잡이배를 이용해 쓰레기 수거에 나섰지만, 양이 너무 많아 포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치우지 않으면 부유 쓰레기가 썩어 수질오염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수자원공사는 이 쓰레기를 수거 처리하는데 7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용문 / 한국수자원공사 : 그물로 묶어서 당기는 예인작업이 진행 중이고요 본격적인 수거작업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대략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장마만 지면 되풀이되는 대청호 부유 쓰레기. <br /> <br />부유 쓰레기 수거 대책에 앞서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는 대책이나 시민들의 환경 보호의식이 급선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동우[kim11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71718474281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