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를 흔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바로 전날, 미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테이저건을 쏘고 두건까지 씌워서 시민이 숨졌습니다. <br>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경찰이 집 안에 있는 남성을 향해 문을 열어보라고 설득합니다. <br> <br>[현지 경찰] <br>"당신을 다치게 하지 않아요. 우리는 당신을 도우려고 온 겁니다." <br> <br> 이 남성이 흉기로 이웃을 위협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. <br> <br> 남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찰들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테이저건으로 제압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"나 죽어요.") <br>"죽이려는 게 아니니까 저항하지 마세요." <br> <br> 경찰은 남성의 머리에 두건까지 씌우고,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. <br> <br>[현지 경찰] <br>"이봐 미안하게 됐는데. 그러니까 경찰 말은 잘 들어야 하는 거야. 알았지?" <br> <br> 결국 의식을 잃은 남성은 급히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> <br>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게 목이 짓눌린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기 바로 전날 벌어진 사건입니다. <br> <br>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5명은 과잉진압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 7층 건물이 순식간에 폭삭 주저앉습니다. <br> <br> 중국 푸젠성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사용되던 호텔이 붕괴한 건 지난 3월. <br> <br> 당시 29명이 목숨을 잃고, 42명이 다친 대참사였습니다. <br> <br> 넉 달 넘게 사고 원인을 조사한 당국은 '불법 증축'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[붕괴 호텔 인근 주민] <br>"얼마 전에 1층에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몇 번이나 건물이 무너질 뻔해서 보수 작업을 했어요.” <br> <br> 4층이던 건물을 7층으로 높이는 공사를 하기 위해 문서까지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야어 코언 / 사고조사팀원] <br>"(푸젠성, 취안저우시, 리청구의) 감독부서는 증축에 대한 안전 관리와 감독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습니다.” <br> <br> 중국 당국은 호텔과 건축업자 등 23명을 형사 처벌하고, 공무원 49명을 무더기 징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