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가오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배구 인삼공사 선수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을 꺾어보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전지훈련장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물안개 자욱한 하동호 둘레길을 비를 맞으며 쉼 없이 달립니다. <br> <br>이미 온몸은 땀과 비에 젖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차에)태워주세요." <br> <br>서로를 격려하며 더 힘을 내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화이팅! 다왔다." <br> <br>8km 러닝 훈련 1등은 주장 오지영. <br> <br>[오지영 / KGC인삼공사 주장] <br>"(왜 이렇게 혼자 뛰고 계세요) 빨리 뛰고 빨리 쉬려구요. 말걸지 마세요. 저랑 얼마나 차이나요, 뒤에?" <br> <br>연습경기에선 맏언니 한송이가 직접 걸레를 들고 코트에 흘린 땀을 닦습니다. <br> <br>지난 시즌 승률 5할로 4위에 머물렀던 인삼공사. <br> <br>올시즌엔 끈끈한 팀 분위기로 돌풍을 노립니다. <br> <br>힘든 훈련이 이지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카메라) 채널A 꺼야? 하나. 둘. (나 안 들어갔어) 야 너 왜 안 들어가?" <br> <br>김연경이 합류해 흥국생명이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떠오르자 오히려 의욕이 더 샘솟습니다. <br> <br>[오지영 / KGC인삼공사 주장] <br>"그 팀(흥국생명)을 한 경기, 두 경기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이겨보고 싶은 목표가 생긴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영택 / KGC인삼공사 감독] <br>"공은 둥글고 경기는 붙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." <br> <br>여자배구는 다음달 30일 컵대회를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