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·추미애 엇박자에 진성준 설화까지…부동산 '잡음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당정청이 집값 잡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추미애 법무장관까지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, 여기에 민주당 의원의 설화까지 겹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목요일(16일) 국회 개원 연설에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이와 발맞춰 당정도 '집값과의 전쟁'에 나섰지만, 여권에선 엇갈린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정책의 초점을 집값이 아니라 다주택 및 실거주 여부에 맞춰야 한다고 일갈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부동산 가격 규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걸 우회적으로 비판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서울 그린벨트 해제 추진 움직임에 투기판이 벌어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거물급 여권 인사들의 제동 걸기와 별도로,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"집값은 안 떨어질 것"이라는 발언으로 설화를 빚어 정부 부동산 정책의 진정성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위원에서 물러나라는 요구가 올라왔지만, 진 의원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임대차 3법 등 집값 잡기 입법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지만, 통합당은 "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