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도 의왕의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직원 10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큰 폭발음과 함께 6층 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불길로 뒤덮였습니다. <br><br>김재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깨진 유리창 사이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창틈으로 새어나온 연기가 건물을 뒤덮더니 이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6층 짜리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건 오전 11시 20분쯤. <br> <br>3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옥상까지 번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, 진화인력 150여 명을 동원한 끝에 2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. <br> <br>[김재혁 기자] <br>"불이 난 건물 주변에는 이렇게 떨어져나온 유리 파편과 건물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." <br><br>이 불로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0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이중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><br>이번 화재로 다친 직원은 불이 나기 전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부상자] <br>"갑자기 뻥하는 소리에 불길이 그냥 확 와가지고 돌아서자마자 뛰어내렸어요. 기계 위에서. 목을 다치고. 2도 화상이라고." <br> <br>당시 공장 3층에선 플라스틱 제품에 페인트를 뿌리는 도료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[이은환 / 경기 의왕소방서 현장대응2단장] <br>(도료 작업하면) 페인트가 많이 쌓이는 상태잖아요. (제거하는) 작업을 하는 중에 그 상황이 발생한 거 같습니다. <br> <br>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, 당시 작업 현장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