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 ’이재용 기소 여부’ 곧 결정…심의위 결론에 고심 <br />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 마무리 단계…부장회의 검토 <br />심의위 ’수사 중단·불기소’ 결론 뒤집힐지 주목<br /><br />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조만간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한 뒤 수사를 마무리합니다. <br /> <br />1년 8개월이나 진행돼온 대규모 수사지만 외부인으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결론을 내린 만큼 검찰이 어떤 결정을 내려도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 전문가들을 다양하게 접촉하며 선택 가능한 방안들을 수렴해온 검찰은 조만간 부장검사 회의 소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검사 회의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1~4 차장 검사, 수사팀이 있는 3차장 산하 부장검사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한 자리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관건은 지난달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내린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결정을 뒤집을 건지 여부입니다. <br /> <br />심의위 결론을 무조건 따라야 하는 건 아니지만, 관련 규정엔 존중해야 한다고 돼 있는 만큼 검찰이 결론을 바꿀 땐 스스로 만든 제도를 무력하게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과거 8번의 심의위 권고를 모두 따랐다는 점도 무시 못 할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심의위 결론을 따르게 되면 1년 8개월 동안 진행한 수사를 검찰 스스로 부정하게 되는 셈이 돼 모순에 빠지긴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심의위가 불기소를 결정한 구체적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만큼 무조건 따르는 게 정답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수사팀은 심의위 결론과 달리 이 부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부장검사 회의 소집을 검토하는 게 심의위 결론을 뒤집기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삼성 관련 수사에 대해선 이번 달 안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90442044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