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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소인 호칭 공방...논란이 된 '피해 호소인' 어디서 나왔을까? / YTN

2020-07-18 1 Dailymotion

조문 논란, 호칭 공방으로…민주당 "피해 호소인" <br />통합당 "피해자로 안 부르려 만들어낸 희한한 말" <br />’피해 호소인’, 9년째 대학 등에서 써온 개념<br /><br /> <br />고(故)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'피해호소인'이냐, '피해자'냐를 놓고 호칭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'피해 호소인'에게 사과한다는 민주당을 두고, 야당에서는 '피해자'라고 부르기 싫어 희한한 말까지 지어낸다며 비판했는데요. <br /> <br />'피해 호소인'이란 말은 어디서 나왔을까요?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(故)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을 둘러싼 논란이 고소인에 대한 호칭 공방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뒤늦게 공개 사과하며 '피해 호소인' 단어를 고수한 게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15일) :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에 통합당이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고 싶지 않아 만들어낸 희한한 말이라고 쏘아붙이면서, 여야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(지난 15일) : 피해자라고 하지 않고 피해 호소인이라고 해서 또다시 2차 가해적인 행동이 나온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'피해 호소인'이 신조어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주로 대학이나 시민단체에서 내부 성폭력 사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쓰는 표현인데, 8년 전 처음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한 여학생은 잇달아 담배를 피우며 이별을 통보한 남학생의 행동이 성폭력이라고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성폭력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과 피해자 중심주의가 "무조건 피해자 뜻대로"는 아니라는 입장이 대립했고, 대안으로 나온 개념이 '피해 호소인'과 '가해 지목인'입니다. <br /> <br />대학 같은 생활 공동체에서 자체적으로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만큼, 피해자 보호나 사건 해결에 불필요한 논쟁을 차단하자는 의도에서 생긴 겁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선 '피해 호소인'이라고 부를 마땅한 이유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의 고소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, 공동체 내 해결을 위해 대안으로 내놓았던 개념을 반드시 쓸 필요는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법적으로도 입건만 되면, 판결 확정 전 고소인을 피해자라 부르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190459206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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