컨테이너에서 채소 키운다…스마트팜 기술 '쑥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흔히 먹는 샐러드나 채소는 밭에서 자라 수확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에는 정보통신 기술과 농업을 합친 스마트팜 기술의 발달로 공장 같은 실내나 컨테이너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급성장하는 스마트팜의 모습, 이동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많은 선반들이 줄지어 들어선 실내.<br /><br />언뜻보면 공장 창고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샐러드용 채소를 기르는 농장입니다.<br /><br />흙이 필요 없는 수경 방식으로,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액 공급과 빛, 온도, 습도가 자동 조절됩니다.<br /><br />이 업체는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샐러드를 공급하는데 하루 출하량이 1t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컨테이너들이 수출부두에서처럼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내부엔 화물 대신 자라나는 채소가 차 있는 '스마트팜 컨테이너'입니다.<br /><br />이 업체는 올해 하반기 중동에 스마트팜 컨테이너 100동 수출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사태로 인해 식품 수출입·유통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런 스마트팜, 수직 농장 기술이 국가 필수 산업으로 변하고…"<br /><br />직접 재배를 하지 않는 관련 기술 개발업체들도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,000여곳 농가를 대상으로 온실 환경제어, 에너지 소비 관리 기술 등을 보급한 이 업체는 연내 1만 곳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재배 외에 물류와 유통과정 데이터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농업 전반에 대해서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.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라든지 실제 농장 건설, 유통을 하실 때에도 문제를 해결해드리고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뒤 온라인 쇼핑몰의 신선식품 수요 증가와 스마트팜 기술의 확산으로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내후년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