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평정수장도 유충 추정 물체…부실 대응 지적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서구에 이어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도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해당 정수장은 공기가 거의 유입되지 않는 사실상 폐쇄형 시설이어서 당국은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시가 그동안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을 접수받고 실제 유충을 확인한 곳은 모두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지역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화군에서 새로 1건이 확인됐지만, 이 역시 공촌정수장에서 흘러간 물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번에 부평구와 계양구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부평정수장과 해당지역 가정에서도 죽은 유충 추정 물체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공촌 정수장과 달리 부평정수장은 덮개가 닫혀 있는 완전 폐쇄형에 가까운 고도정수처리 시설로, 당국은 원인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상적으론 빠져나가지 않아야 되는데 빠져나갔으니까 설계상 문제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…"<br /><br />게다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마치 매번 물을 살펴보고고 마실지 여부를 결정해야 된단 취지의 답변을 내놓아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체 추정 물질이 나온 건데요. 수돗물에 이물질이 있으면 안 되니까 음용을 자제해주시고 물을 요청하시면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일 처음 유충 발견 민원을 공식 접수받고도 매뉴얼과 달리 닷새가 지나 시에 알린 점을 두고 부실 대응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수장에서 최초로 왜 유충이 발생됐는지 의문이 풀리기도 전에, 새 장소에서 유충 추정물체가 발견되면서 사태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