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강화됐던 방역 조치가 52일 만에 일부 완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서관이나 미술관 등 공공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을 시작하지만, 유흥주점, 노래연습장 등 12종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조치와 전자출입명부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는 계속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천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정부는 5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했고, 나흘 뒤 유흥주점과 노래방 같은 고위험시설엔 집합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(5월 28일) :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확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종교 모임, 방문판매업체 발 집단 감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강화된 방역 조치는 사실상 무기한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애초 방역당국이 제시했던 관리지표들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이번 주부터 일부 조치들이 완화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최근 2주,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 환자가 10명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도 국내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발생도 감소했고,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이른바 '깜깜이' 환자도 7%대로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: 공공시설 운영중단으로 저소득층의 접근성만 훼손된다는 지적을 고려하여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조정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주부터 미술관과 도서관, 국립중앙극장 등 공공시설이 인원을 제한해 운영을 재개합니다. <br /> <br />전자출입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. <br /> <br />PC방이나 300인 미만 소형 학원의 방역 수칙 의무화 여부도 지자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합 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여전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관악구 사무실의 경우 지인 간 소모임 사례로 분류됐는데 지난 1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누적 환자 수가 32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접촉자와 가족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서 경기와 전북, 제주, 광주 등 사실상 전국으로 퍼진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관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191955430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