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 여당이 서울 지역 그린벨트를 풀 수도 있다는 말을 너무 섣불리 입에 올린 거겠죠. <br><br> 엉뚱하게 주변 집값이 또 들썩이자 청와대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><br> 모든 정책은 신중하게 검토하고 정교하게 설계해서 마지막 순간에 공개해야 한다는 걸 두 번 세 번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. <br><br> 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21대 국회 개원연설 (지난 16일)] <br>"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입니다." <br><br>청와대가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거론돼온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논란 확산 차단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해보자는 것"이라며 "(그린벨트를 해제할지)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한 마디로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청와대의 오늘 발언은 민주당과 정부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거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. <br> <br>그린벨트 해제가 예상되는 지역의 집값이 들썩이는 등 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점도 청와대가 나선 배경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청와대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중구난방 식 여권발 그린벨트 관련 발언들이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