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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 진상규명 의지 있나…조사단 구성부터 난항

2020-07-19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성추행 의혹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서울시가 제안한 민관 합동 조사단도. 진전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피해자를 대변할 여성단체들은확실한 증거수집이 우선이란 입장이고, 거꾸로 서울시는 조사부터 해야 수사 의뢰도 가능하다는 정반대 입장입니다.<br><br> 애초에 가능한 일이긴 했던 건지 답답합니다. <br>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시가 합동 조사단 참여를 요청한 여성단체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 여성의 전화,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입니다. <br> <br>공문을 보내 조사단 참여를 요청하고, 일부 단체는 시 관계자가 직접 방문했지만,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없습니다. <br> <br>앞서 서울시는 이번 사건 조사를 민관 합동 조사단이 맡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황인식 / 서울시 대변인(지난 15일)] <br>"여성단체, 인권전문가,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'민관합동조사단’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겠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조사단 참여를 요청받은 외부 단체들은 서울시가 경찰 수사와 증거수집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먼저라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윤석희 /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] <br>"진실규명을 할 수 있는 증거수집이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서울시 조사에 조사단으로 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, 아직은 적절하지 않다." <br><br>조사단 구성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서울시 측은 조사도 하기 전에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수사 의뢰라는 건 기본적으로 혐의가 어느 정도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거라서. 아무런 조사 없이 수사 의뢰를 하는 건 쉽지 않아요." <br> <br>자칫 진상 조사단이 제대로 출범도 못하고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jwhit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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