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. <br> <br>갑자기 중간됐던 미국 비자 발급이 4개월 만에 다시 시작뙤면서 오늘 대사관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전보다 심사는 훨씬 까다로워 졌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켄 쿠치넬리 /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] <br>"온라인 수업만 듣는다면 미국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." <br> <br>"넉 달 만에 미국 비자 발급이 재개된 오늘, 미국대사관 앞은 이른 아침부터 비자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." <br> <br>다만 재개 대상은 비이민 일부 비자로 제한됐습니다. <br> <br>학생 비자인 F 비자, 항공이나 엔지니어 등 전문 기술교육에 필요한 M 비자, 연구원 등의 교환 방문에 필요한 J 비자입니다. <br><br>유학생들은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입니다. <br> <br>[임성균 / 서울 중구] <br>"비자 인터뷰가 재개돼서 정말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할지를 모르니까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." <br> <br>대사관은 열렸지만 심사는 예전보다 까다로워졌습니다. <br> <br>음대 유학을 준비하던 학생은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황재연 / 서울 강남구] <br>"학위를 받을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하고서 다시 연락 주겠다 쓰여 있는데. 비자 문제가 좀 복잡해져서 속상한 마음도 있습니다." <br> <br>유학원에도 문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. <br> <br>[A 유학원 관계자] <br>"요즘에 많이 (비자 문의가) 들어오고 있습니다. 아무래도 학생들, 부모들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." <br><br>[B 유학원 관계자] <br>"또 연기 (될 수도 있고.) 계속 변화가 심해요. 미국이 발표했다가 바로 원점으로 돌리기도 하고 학교들도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 같고." <br><br>새 학기를 준비하려면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는 출국해야 하는 상황. <br> <br>비자 업무는 재개됐지만, 언제쯤 받을 수 있을지 발급 거절은 안 될 지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