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민들 발도 꽁꽁 묶어놓은 코로나19 바이러스, <br /> <br />국내에 첫 환자가 발생한지 오늘이 딱 6개월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첫번째 환자는 중국에서 온 여성이었죠. <br /> <br />이제 국내 확진자는 만 명을 훌쩍 넘었고, 사망자는 3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지난 6개월동안 코로나 19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, 또 앞으로는 어떨지 이상연 김단비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운동으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 땀 흘려도 마스크는 필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규 / 경기 성남시] <br />"집에만 있다보니까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" <br /> <br />매일 소독하고 철저히 관리해도 매출은 1/3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철원 / 헬스 트레이너] <br />"선생님들도 수업을 한두 개밖에 못 하는 분들이 많이 생기셔서 퇴사하는 일이 발생이 되고…." <br /> <br />일자리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이달 만해도 20대의 20%가 실직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 <br />띄엄띄엄 앉아있는 직원들. 사무실은 재배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타격을 입은 뒤 근무 형태를 확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주 3일, 4일, 5일 근무를 직원들이 선택하고 한달에 일주일은 재택 근무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준성/ 면세점 직원] <br />"(화상 회의로) 직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업무 진행 속도는 더 빨라졌다." <br /> <br />대기업 4곳 가운데 3곳은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이블 사이사이 개인접시와 칸막이가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[허남식 / 음식점 영업부장] <br />"비닐 장갑도 수시로 바꿔 껴 가면서 닦고 나르고…" <br /> <br />매출은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직원들의 무급 휴일을 늘려가며 버티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[허남식 / 음식점 영업부장] <br />"(직원들이) 200만 원 벌던 거 100만 원밖에 못 버니까 언제까지 과연 버틸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." <br /> <br />외식업체들의 고객 감소율은 60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"박수 한 번 쳐볼까요?" <br /> <br />상반기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. 35명의 직원들이 영상으로 만났습니다. 이제 온라인 회식도 낯설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연 기자] <br />작년 이맘대라면 인파로시끌벅쩍했을 이곳 지금은 가게 곳곳에 빈자리도 보이구요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일상이 된지 6개월, 우리 하루는 이렇게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 /> <br />love82@donga.com <br />영상취재: 이락균 <br /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[리포트]<br />"죄송합니다, 조금만 양보해주세요."<br /><br />환자들의 혈액 등 검체를 실은 로봇이 검사실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감염 위험 등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이 하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한겁니다.<br /><br />[안은영/ 서울대병원 간호사]<br />"환자, 의료진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고 그런 시작의 일환으로 배송 로봇이 도입되면서"<br /><br />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혁신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김단비 기자]<br />"코로나19 확산 이후 이곳은 새로운 근무형태를 실험해봤습니다. 확진자의 발생 현황을 따져 근무위험도를 평가한 뒤 그날의 근무 형태를 정하는 겁니다" <br /><br />[송모헌 / 위메이드 사업부문장]<br />"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짜여진 메뉴얼과 약속을 통해서 (근무 전환을) 원활하게 하고자…."<br /><br />무인 배송 차량에 드론 배송까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기술 도입은 빨라졌고, 배달 서비스는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던 이 제과업체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4월에는 주문량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[안혜원 / 제과업체 점장]<br />"직접 사 먹는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배달주문으로 구매하는 분이 많아지고 있어요."<br /><br />코로나19로 미래 사회로의 변화는 더 빨리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,<br /><br />kubee08@donga.com<br />영상취재: 추진엽<br />영상편집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