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호영 교섭단체 대표연설…"독재에 함께 맞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0일)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 이어 오늘(21일)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국민이 독재정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"고 목소릴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호영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정부·여당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입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일방 독주를 강행하고 있다"면서 "정권의 폭정을 막아낼 힘은 국민밖에 없다"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여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날 선 비판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'대실패'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어렵사리 내 집 한 채 마련하니 종부세와 재산세 폭탄을 퍼붓고 양도세마저도 인상하겠다고 한다"면서 "집 가진 것이 죄냐"고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정권 고위직 인사들은 노른자위 땅 아파트로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려 국민들에게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줬다"면서 "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정책이 해결책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고(故)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"고소내용도 경악스러웠고 사과도 설명도 없는 갑작스러운 죽음도 충격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 정권과 여당의 태도"라면서 "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3년간의 '평화 프로세스'는 "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허상이 무너져 내렸다"면서 "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서도 "실패한 정책을 답습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여권에선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활발합니다.<br /><br />오늘도 관련 주장이 나왔는데,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논의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0일)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고 공식 제안하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오늘 "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에 행정수도완성 특위를 구성하자"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"2004년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 결정을 받았지만, 시대 변화에 따라 관습 헌법은 달라질 수 있다"면서 "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행정 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검토해 달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여야가 합의해 '행정중심복합도시법'을 개정하거나 '개헌 국민투표'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 내의 지원사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두관 의원은 "행정수도 이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헌재도 시대정신을 법률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평가를 내려줄 것이라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통합당은 "행정수도 이전은 이미 위헌으로 결론이 난 일"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