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주둔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가운데 반대 여론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 방안을 지난 3월 백악관에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소속인 아미 베라 미 하원 동아태 소위원장은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"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의회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미 간의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주고 미국의 안보를 지켜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민주당인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"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을 활용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벤 새스 상원의원은 "우리는 미국인들을 위해 한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것"이라며 "전략적 무능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 그린 하원의원도 "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"면서 "우리는 그들이 필요하고, 그들도 우리가 필요하다"며 주한미군 주둔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"한국과 독일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며 동맹국을 버리는 일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주한미군 규모 조정은 한미 간에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 카드로 주한미군 감축을 선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211309257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