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국방부 장관, 석 달여 만에 전화회담 <br />"전시작전권 전환 조건 충족 흔들림 없이 지원" <br />내달 한미연합훈련 일정도 논의…결론 유보<br /><br /> <br />한미 국방장관이 전화로 회담을 갖고 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장관은 훈련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계속 협의해가기로 했는데, 그 규모나 일정이 조정된다면 전작권 전환 작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석 달여 만에 전화회담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장관은 우선, 진행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과 관련해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지원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장관은 그러면서 다음 달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일정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지만, 결론은 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문홍식 / 국방부 부대변인 : 코로나19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번 하반기 연합훈련 시행방안에 대해서 조율 중이고 긴밀히 공조 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한미 군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를 고려해서 미 본토에서 파견할 증원 병력 규모를 두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, 입국하는 병력의 2주 격리 기간까지 고려해 조만간 훈련 규모와 일정을 확정할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남북 대화를 위해 한미훈련 연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통일부 장관 후보자 : 제 개인적 입장으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. 전략적으로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만일 훈련 규모가 축소되거나 일정이 연기된다면, 오는 2022년 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이번에 시행하려던 전작권 완전운용능력 평가 계획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설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두 장관이 공전 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는데, 미 측의 방위비 인상 압박은 없었고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11450099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