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계 확진 1,500만명 눈앞…WHO "아프리카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,500만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보건기구 WHO는 의료체계가 취약한 아프리카에서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,5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에서 연일 2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발병 초기 비교적 확산이 더뎠던 아프리카가 새로운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대륙 내 전체 확진자는 70여만명으로 다른 대륙에 비해 피해 규모는 작지만, 문제는 가파른 확산 속도입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도 아프리카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사하라 사막 이남의 여러 나라에서 확산이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. 우리는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."<br /><br />특히,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환경이 열악한 빈곤층과 농촌지역으로 바이러스가 번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아공의 누적 확진자는 37만여명으로 아프리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미국, 브라질, 인도, 러시아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 최다감염국으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210만명을 넘어선 브라질에서는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실생활에선 마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마스크를 단속하는 과정에 테이저건, 전기충격총까지 동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통령이 감염된 데 이어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장관급 각료들이 4명이나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아 국정운영에 차질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10여명의 다른 장관들도 이미 감염된 다른 각료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이 우려돼 '코로나 내각'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