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 농구를 대표하는 센터 중의 한 명, 오세근 선수는 '건세근'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건강한 오세근'이라는 뜻인데요, 오세근이 부상만 없으면 팀이 어김없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부상 없이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오세근 선수를 허재원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햄스트링 건을 빼서 이은 거고, 양쪽 무릎 연골…" <br />"뼈랑 뼈끼리 링크를 걸어서 좁힌 다음에 (링크를 걸어서) 맞췄고 안에 끊어진 인대를 최대한 봉합…" <br /> <br />마치 정형외과 전문의의 설명을 듣는 듯, 전문 용어가 쏟아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처투성이인 오세근의 몸입니다. <br /> <br />[오세근 / 안양 KGC인삼공사 센터 : 옆으로 오래 자고 있으면 (눌려서) 아픈 게 있고….] <br /> <br />우리나라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오세근은 골 밑의 치열한 몸싸움만큼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어깨와 무릎 등 칼을 대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결장한 경기가 많았는데, 오세근이 50경기 이상을 뛴 시즌에는 어김없이 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오세근의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오세근 / 안양 KGC인삼공사 센터 : (오세근에게 '건세근'이란 별명은 어떤 의미?) 애증의 별명이죠.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부분도 있고요.] <br /> <br />그런 오세근이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 재활도, 대표팀 차출도 없이 오세근이 함께하자 팀의 사기는 크게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[오세근 / 안양 KGC인삼공사 센터 : 처음부터 비시즌 훈련을 같이하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작년 시즌부터 (실력이)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한 시즌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건강한 몸으로 두 번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던 오세근이, 과거의 행복한 추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7211728451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