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린벨트 해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> <br>정치적 후폭풍부터 살펴봅니다. <br> <br>통합당은 혼란을 자초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경제팀 경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아집이 부동산 대책 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"무엇이 잘못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김현미 장관과 경제팀을 조속히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?" <br> <br>최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오락가락 행보에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"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"고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.<br> <br>이후 그린벨트 해제 관련 언급은 정부 곳곳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[박선호 / 국토교통부 1차관(지난 15일, CBS 라디오] <br>"그린벨트를 당장 활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[김상조 / 대통령 정책실장(지난 17일, KBS 라디오)] <br>"(그린벨트 해제 여부는) 이미 당정 간을 통해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." <br> <br>[정세균 / 국무총리 (지난 19일, KBS '일요진단 라이브')] <br>"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되거든요.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." <br><br>시민들은 정부 스스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김동우 / 경기 고양시] <br>"국민들도 헷갈릴 정도로 왔다갔다 하니까 다 이게 뭐가 맞는 건지." <br><br>[이영희 / 경기 수원시] <br>"그린벨트를 푼다, 안 푼다. 국민을 갖고 조롱을 하는 거잖아요." <br><br>청와대는 대통령 사과 요구를 정치적 공세로 보고 대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<br>ab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