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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R코드 출입명부 허점…제주 26번 신원파악에 닷새

2020-07-21 0 Dailymotion

QR코드 출입명부 허점…제주 26번 신원파악에 닷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제주도에서 QR코드 출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른 확진자들과 유흥주점을 출입했던 26번 확진자가 QR코드 사용은 물론 수기를 통한 개인정보 작성도 하지 않으면서 닷새간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시피 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용객 정보 수집을 위해서인데 이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경우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토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제주지역에서 이 같은 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신원 파악에 며칠간 애를 먹은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26번 확진자로 지난 15일 한림읍의 한 유흥주점에서 21번 그리고 24번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아무런 제재 없이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.<br /><br />유흥주점을 출입할 때 QR코드를 사용하지 않았고 손으로 직접 쓰는 명부도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결국 유흥업소 출입 닷새 만인 지난 20일, 도 보건 당국은 카드 사용 조회 끝에 26번 확진자를 찾아내 검체 채취를 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 이 확진자는 애월읍의 하나로마트 현금인출기와 식당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술 마신 지가 며칠이에요. 카드만 조회했으면 바로 다음 날 나왔을 거 아니에요. 20일 19일 18일 뭐 했냐고…"<br /><br />도입된 지 한 달이 넘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강제성이 없고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커 허점을 노출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.<br /><br />고령자들이나 취객들이 출입하는 주점의 경우 실랑이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QR코드보다는 수기 작성을 선호하는 곳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수기 작성의 경우 허위 기재에 대한 뽀족한 해결책도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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