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댐 붕괴설'…최대 위기 맞은 중국 싼샤댐 초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홍수 피해가 커진 가운데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인 싼샤댐 안전성 걱정도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수해 발생 후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싼샤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차대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85ｍ 높이의 거대한 회색 콘크리트 장벽이 집채만한 물기둥을 맹렬하게 뱉어냅니다.<br /><br />싼샤댐을 지난 물줄기는 거칠게 일렁이며 하류로 흘러갑니다.<br /><br />중국 싼샤댐의 홍수 조절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6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싼샤댐 수위는 급속히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싼샤댐의 현재 수위는 164미터. 최고 수위까지 10미터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<br /><br />싼샤댐이 완공된 2006년 이후 최악의 상황. 창장 하류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전문가들을 앞세워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(싼샤댐을 통해) 홍수 절정을 피하게 함으로써 하류의 방어 부담을 줄여줍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멀쩡한 강 제방을 폭파하는 극약 처방에 나설 정도로 홍수 피해는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싼샤댐이 계속 제역할을 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베이성 이창에서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