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·영, 중국 때리기 정책공조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영국이 중국과의 싸움에서 한 목소리, 한 행동에 나서며 찰떡공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보안논란이 불거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대응과 최근 제정된 홍콩 국가보안법를 놓고 양국이 손을 맞잡고 중국 때리기를 주도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영국이 47년 만에 유럽연합, EU를 탈퇴한 뒤 실과 바늘로 비유돼온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특별한 동맹' 관계를 자랑해 온 미국과 영국이 반중 전선을 고리로 더욱 밀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홍콩보안법 논란, 코로나19 대응을 매개로 중국 때리기에 힘을 모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영국 방문에서도 중국에 맞선 양국 공조가 부각됐습니다.<br /><br />폼페이오 장관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,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과 잇따라 진행한 면담에서 대중 전략이 중심 주제로 논의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영국이 (중국의) 도전에 원칙적으로 대응해온 것을 환영합니다. 5G 통신망에 화웨이를 금지하는 자주적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."<br /><br />영국도 최근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한 것에 강경 대응하는 상황으로, 중국과 일전을 피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(일부 홍콩인에 대한 시민권 부여를) 우리는 제안했습니다. 다른 어떤 제안이 가능할지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살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미국과 영국, 호주, 뉴질랜드, 캐나다로 구성된 영연방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'파이브 아이즈'의 목소리가 화웨이나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점차 커지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중국도 물러서기보다는 러시아와 결속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, 미·영과 중·러 사이의 대결 양상이 과거 냉전때처럼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