위탁운영 업체 소속 54곳 어린이집 전부 특별점검 <br />한정애 의원 "진상조사에 따라 보완 입법 추진"<br /><br /> <br />민간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가 보육료를 리베이트로 빼돌리는 실태를 고발한 YTN 보도와 관련해, 긴급 점검에 나선 복지부가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지부는 업체에 소속된 54곳 어린이집 전체를 특별점검해 행정 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춘천에 있는 어린이집. <br /> <br />보육료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위탁운영 업체 A사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직접 운영을 맡은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씀씀이가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주가 바뀌지도 않았는데, 다달이 내는 임차료가 두 배나 껑충 뛰었고, 부모들이 내는 특별활동비도 주변 어린이집보다 서너 배 많이 받아서 다 썼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집은 운영난에 시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춘천 어린이집 전 원장 : 좀 뭐랄까, 어려웠어요. 운영이. 제가 계속 '어렵습니다'라는 얘기를 문서로 계속 (대표에게 전했어요)….] <br /> <br />복지부는 과다하게 지출된 돈 일부를 A사가 리베이트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국가 보조금인 급식비 천700만 원을 허위로 지출하는 등 법 위반 사항도 다수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복지부는 해당 어린이집의 소명을 들어본 뒤, 시설폐쇄 등 행정처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A사가 관리하는 어린이집은 전국 54곳. <br /> <br />일부 어린이집의 불법 거래 정황이 포착된 만큼 전수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은 복지부의 진상 조사나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국회 차원의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한정애 / 국회 보건복지위원장, 더불어민주당 : 어린이들을 위해 써야 할 나랏돈이 자기들 수익을 위해 빼돌린 의혹이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. 위법이 확실하게 발견된 어린이집에는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요.] <br /> <br />복지부는 민간어린이집 위탁운영 규정을 손질하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21856380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