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천 군부대 병사 13명 무더기 확진…주둔지 전 병력 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방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과 지역사회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군은 주둔지에 있는 모든 병력을 격리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포천의 육군 8사단 소속 부대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이틀 사이 병사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발열 증세를 보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, 11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군과 지자체는 즉각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모든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포천시는 확진 통보를 받자마자 해당 부대에 대한 긴급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, 지역 내 확진자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아직까지 이들의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최초 확진자 2명은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,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선 외출 병사가 처음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, 방역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경로를 통해서 유입이 됐는지, 그리고 또 군부대에서의 방역관리에 어떠한 위험요인들이 있는지 그런 부분들은 조사를 해서…"<br /><br />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41일 만입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영 장병 전수검사 기간을 연장하고, 장교와 부사관 후보생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