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인 물류센터 합동감식…"차량폭발에 의한 화재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감식 결과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차량 폭발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, 국과수 등 7개 기관에서 40명의 감식요원이 참여한 가운데 5시간 40분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감식 요원들은 불이 난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최초 발화지점이 어디인지, 화재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살폈습니다.<br /><br />감식 결과 불은 지하 4층 냉동창고에서 처음 일어났는데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화물차 폭발사고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외부 물리력의 충격에 의한다든가 차량의 폭발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. 다섯 분의 변사자는 부검결과 화재사 이외에 다른 사망의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 지하 5층, 연면적 11만5천㎡ 규모로 화재 당시 69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중 다수는 대피에 성공했지만 심한 유독 가스 때문에 지하 4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화재원인 규명 외에도 물류센터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관련자들 진술을 받을 예정이고요. 필요하다면 관련자에 대한 또는 관련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폭발사고의 원인과 건물 안전상의 문제점 등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