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해자 "적법하게 과정 밝혀야"…철저한 수사 촉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측이 두번째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피해자는 대리인을 통해 "적법하고 합리적 절차에 따라 과정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은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기다리겠습니다. 그 어떠한 편견도 없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과정이 밝혀지기를.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 논점을 흐리지 않고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피해자 측은 서울시는 조사의 주체가 아니라 책임의 주체라며 서울시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박 전 시장의 장례 방식이 부적절했다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십만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장례위원이 주도하는 기관장으로 치러진 장례는 피해자에게 피고소인의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킴으로써 피해자를 위축시켰습니다."<br /><br />성추행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·축소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4년간 헌신적으로 일했던 조직과 이 사건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었던 20여명에 달하는 동료들이 이 사건을 은폐·왜곡·축소하는 데 가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피해자 측은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하면서 서울시 관계자들에게는 "성 고충을 들었는데도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은 것은 추행 방조"라며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