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박원순 휴대전화 분석…"2~3일 소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소지하고 있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금이 해제된 휴대전화는 박원순 전 시장이 발견된 장소에 있던 업무용 휴대전화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경찰이 봉인한 상태에서 보관하고 있었고, 봉인해제부터 잠금해제까지 유족 측 대리인과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휴대전화는 아이폰으로 잠금해제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제공하면서 일찍 풀린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수행업무를 담당한 비서였던만큼 업무용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포렌식 작업을 통해 확보한 통화내역 일부와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휴대전화에서 이미징 파일을 확보했고, 이를 분석하는데 2~3일 정도 소요될 걸로 예상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관계자는 또 "분석 자료 중 변사 전 한정된 기간 통화내역을 볼 수 있다"면서도 "메모장이나 문자, 카톡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폭넓게 분석할 수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변사 경위 확인을 위해 해당 휴대전화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한차례 기각됐던 만큼 추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영장 재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