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선 경찰이 전화에 걸린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성추행 의혹 관련 증거는 확보할 수 없어 관련 수사에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피해자 측은 다음 주 국가인권위원회에 성추행 의혹 관련 진상조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박원순 전 시장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풀고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이 박원순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인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이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확보한 신형 아이폰 1대가 대상인데요. <br /> <br />그동안 밀봉된 상태로 보관해 오다가 어제(22일)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가 참관한 가운데 봉인을 풀고 포렌식 절차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종이 보안성이 뛰어난 아이폰인 만큼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는 데만 여러 달 걸릴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최근 피해자 측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제보받아 곧바로 암호를 푸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화기는 업무용 공용폰이었는데, 비서실 출신인 피해자가 암호를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 포렌식은 휴대전화 속 정보를 원본 그대로 온전하게 옮기는 '이미징' 절차 이후 사건 정보를 추출하는 '선별' 절차 순으로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이미징 작업은 마쳤고, 선별 절차 등을 거쳐 자료를 확보한 뒤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 사망 경위와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결론 낸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포렌식 분석 결과 특별한 점이 없으면 조만간 변사 사건에 대한 내사를 끝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포렌식 절차를 거쳐 관련 자료를 복원해도 막상 성추행 사건 수사에는 활용할 수 없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론적으로 포렌식 작업을 통해 통화 내역이나 문자 메시지는 물론 텔레그램 메신저 대화나 인터넷 검색 기록까지 생전 행적을 고스란히 복원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"박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음란한 사진이나 문자를 보냈다"는 피해자 측 주장을 입증할 증거와 박 전 시장이 피소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까지 밝힐 수 있는 핵심 단서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휴대전화는 열렸어도 이번 포렌식 조사의 범위는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국한돼 있어, 다른 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31552257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