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돗물 유충 원인은…활성탄지 관리부실 무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원인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레가 날아든 정수장 활성탄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게 사태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환경부 조사결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인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곳 중 7곳에서 유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정수장 활성탄지로 날벌레가 들어온 뒤 알을 낳았고 그 유충이 가정집 수돗물로 들어갔다는 게 환경부의 추정입니다.<br /><br />이물질이나 냄새를 잡는 역할을 하는 활성탄지가 오히려 유충이 번식하는 장소로 활용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활성탄지에서 세척이나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제거돼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수용가(수돗물 사용처)나 배수지로 갔던 부분이 문제라고 보고 있고…정밀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문제가 된 활성탄지는 주기적으로 물의 방향을 바꿔 유기물을 없애는 작업인 '역세척'의 주기가 상당히 길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숯가루인 활성탄에 벌레의 먹이가 되는 유기물들이 남아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(인천 정수장) 역세척 주기가 10일, 20일 됐다고 하는데 미생물이라든가 유충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잖아요. (정수) 효율이 좀 떨어지더라도 유충이 나오게 만들 순 없으니까 자주 세척을…"<br /><br />다만, 유충이 어떻게 활성탄지를 빠져나가 가정으로 갔는지는 합동정밀조사단에서 여전히 조사중인 상황.<br /><br />당국은 우선 유충이 나온 정수장의 활성탄을 교체하거나 세척했고, 외부 벌레 유입을 막기 위해 밀폐식 활성탄지를 만들도록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