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집값 상승에 총리와 소관 장관이 사과는 했지만,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아직 공급 대책을 발표도 안 했는데, 혹시나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까 하는 기대감에 강남 일대의 노후 아파트가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박정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7년째 재건축을 추진중인 대치동의 한 아파트. <br> <br>지난해 12.16 대책 이후 15억원 초과 주택 대출 금지에 해당되는데다 지난달부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습니다. <br><br>"재건축에 부정적이었던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지난 4월말에는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매매가가 18억원을 밑돌았습니다. 하지만 최근에는 21억원에서 많게는 23억원까지 호가가 올랐습니다." <br> <br>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가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. <br><br>실제로 지난 14일에는 허가제 시행 전보다 2천 만원 오른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허준 / 대치동 공인중개사 대표] <br>"재건축 완화 등 기대감으로 인해서 지금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많이 급등한 상황입니다. 매수 문의가 많이 늘고있고…매물을 대거 거둬들이고 있습니다." <br> <br>잠실 재건축 단지의 전용면적 76제곱미터 호가도 석달 전에 비해 4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. <br><br>주무부처인 국토부는 공공 재건축·재개발 위주로 공급 카드를 논의중이라면서도 최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정부가 재건축을 허용하더라도 각종 공공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정부가 공공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내놨기 때문에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데 임대주택을 확대하거나 공공재개발 하게 되면 주민간의 갈등이 생길 염려도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가 주택 공급 대책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부동산 시장이 계속 꿈틀댈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