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방적으로 폐쇄를 요구받은 중국 반응 바로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성혜란 특파원 연결돼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? <br><br>[리포트]<br> 제 뒤로 보이는 중국 외교부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 구체적인 보복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 다만,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"중국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"이라며 추후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><br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미국의 비합리적 행위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서 정당한 권익을 보호할 겁니다." <br> <br>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쳐 날뛰고 있다며 발끈했습니다. <br><br>이번 퇴거 명령의 당사자인 휴스턴 중국 총영사는 '무죄추청 원칙'을 내세우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차이웨이 /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] <br>"우리가 뭔가를 잘못했다면 증거를 주십시오. 그렇지 않다면 우린 결백합니다." <br> <br>[질문2] 중국 역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수 있지 않습니까? 어디가 유력할까요? <br><br> 이곳 베이징에선 우한이나 홍콩, 티베트를 관할하는 청두의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긴 했습니다. <br><br> 코로나19로 미국 직원들이 떠난 우한 대신 수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><br> 다만, 일각에선 중국 당국이 내부 결속을 위해 맞대응을 예고했을 뿐 세계 어느 나라도 중국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어 맞불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강 민
